다리 실핏줄, 1064nm 레이저 치료
VARITON-S 장비를 이용한 장펄스 Nd:YAG 레이저 프로토콜
다리의 실핏줄은 미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리에 붉거나 푸른 실핏줄이 비쳐 보일 때, 대부분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혈관을 가진 분들 중에는 국소적인 통증, 화끈거림, 다리가 무거운 느낌을 함께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피부에 비치는 가는 혈관들은 그 아래의 그물망 정맥(세망정맥)과 연결되어 있고, 이 혈관들이 역류하며 높은 압력을 전달하면 얇은 피부 혈관이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 주변의 감각 신경이 자극을 받아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감각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오래 서 있을 때 증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얼굴의 실핏줄과 다른 부분입니다.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미용이에요”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다리에 실핏줄이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이런 말을 듣고 돌아오신 경험이 있으실지 모릅니다.
- “이건 혈관 문제가 아니라 미용이에요.”
- “다리는 얼굴이랑 달라서 레이저 하기 어려워요.”
- “이 정도는 치료 안 하셔도 됩니다.”
증상은 분명히 있는데, 어디서도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이 혈관들이 진료 영역의 경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혈관을 다루는 영역에서는 다리 혈관이 얼굴보다 깊고 압력이 높아 접근이 까다롭다고 보고, 정맥 질환을 다루는 영역에서는 굵은 혈관(복재정맥)의 역류를 치료하는 것이 중심이 되면서 가는 혈관은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어느 쪽에서도 자기 영역의 중심 과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증상을 가진 환자분이 어느 쪽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돌아가는 일이 생깁니다. 통증이 있어도 “미용”으로 분류되고, 치료를 원해도 “그 정도는 괜찮다”는 답을 듣습니다.
다리핏의원이 이 영역을 정식 진료 대상으로 삼고, 파장 선택부터 시술 설정까지 프로토콜을 정리해 온 이유입니다. 실핏줄은 다리 정맥 질환의 한 단계이지, 진료의 대상에서 빠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리는 얼굴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혈관 레이저에는 여러 파장이 있고, 파장마다 도달하는 깊이와 흡수되는 대상이 다릅니다.
532nm표면 0.5mm 미만
피부 표면 가까이에서 작용합니다. 얼굴의 얕은 혈관에는 적합하지만, 멜라닌 색소에 강하게 흡수되기 때문에 아시아인의 피부와 다리 혈관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595nm중간 깊이 0.5~1.0mm
중간 깊이까지 도달합니다.
1064nm진피 깊이 1.5~3.0mm
진피 깊은 곳까지 도달하며, 멜라닌 색소에 대한 흡수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리의 혈관은 얼굴보다 깊은 곳에 있고, 아시아인의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 두 조건을 함께 고려하면 1064nm 파장이 다리 혈관 치료에 적합한 선택이 됩니다.
파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같은 1064nm 장비를 쓰더라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혈관의 굵기와 깊이, 피부 톤, 그리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에너지와 조사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다리핏의원은 진료 경험을 토대로 에너지 설정, 조사 방식, 냉각 관리, 치료 간격에 대한 자체 프로토콜을 정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2026년 아시아정맥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기계가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기계를 어떻게 쓰느냐가 결과를 만든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설정은 진료 시 환자분의 혈관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하며, 상담에서 설명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상이 되는 경우
- 가는 실핏줄·거미양 혈관 (대체로 1.0mm 이하)
- 그 아래 연결된 세망정맥
- 주사 치료가 어렵거나, 이전에 경화요법 후 색소침착을 경험한 경우
- 겉으로 보이는 혈관과 함께 화끈거림·통증이 있는 경우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다른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경우
- 피부가 많이 그을린 상태 — 에너지를 낮추고 냉각을 강화해 진행합니다
- 복재정맥 역류가 있는 경우 — 원인이 되는 굵은 혈관 치료가 먼저입니다
- 임신 중이거나, 광과민성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켈로이드 경향이 있는 경우
시술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소요 시간 | 범위에 따라 5~30분 |
|---|---|
| 치료 횟수 | 통상 3회 내외 (개인차가 있습니다) |
| 치료 간격 | 6~8주 |
| 마취 |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하며, 필요 시 아산화질소 흡입 진정을 사용합니다. 치료 범위가 넓은 경우 수면마취를 고려합니다 |
시술 후 관리
치료 후 일시적으로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이저로 응고된 혈관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반응이며,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집니다.
병원에서 안내드리는 것
색소침착을 줄이기 위해 트라넥삼산과 글루타치온을 경구약으로 처방합니다. 색소 침착 반응을 완화하는 목적이며, 복용 기간은 치료 범위와 경과에 따라 안내드립니다.
환자분이 지켜주셔야 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치료 부위에 자외선이 닿으면 색소침착이 진해지거나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시술 후 4~6주간은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옷으로 가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는 일상생활에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학술적 배경
이 프로토콜은 2026년 아시아정맥포럼(Asian Venous Forum 2026, 일본 후쿠시마)에서 초청 구연으로 발표되었습니다.

Long-Pulsed Nd:YAG 1064 nm Laser for Lower-Extremity Telangiectasia in Asian Patients
— Protocol Optimization, Safety, & the Biophysical RationaleDong-Ju Seo, MD · Darefit Clinic, Seoul, Korea
Asian Venous Forum 2026, Fukushima, Japan
발표에서는 아시아인 피부에서 1064nm 파장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조건, 혈관 굵기에 따른 펄스 설정의 근거, 그리고 실제 진료에서 정리한 프로토콜을 다루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은 단일 기관의 임상 경험을 정리한 것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는 아닙니다. 장기간(12개월 이상) 추적 결과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치료 결과는 피부 톤, 혈관의 깊이와 굵기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상담 안내
다리에 비치는 혈관이 신경 쓰이거나, 겉으로 보이는 것과 함께 불편한 감각이 있다면 진료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혈관의 깊이와 굵기, 그리고 그 아래 원인이 되는 혈관이 있는지를 초음파로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